특히 일부 기업들은 퇴출위기에 몰려있어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2005년도 16개사에 불과했던 코스닥 관리종목이 2006년도엔 42개사로 2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수익성이 나쁜 기업의 조기퇴출을 유도하기 위해 새롭게 경상손실 관련 요건이 추가되면서 관리종목 지정 기업이 늘어났습니다
사안별로는 2년 연속 자기자본 50% 이상 경상손실이 난 기업이 가장 많았고 자본잠식률 50% 이상이 뒤를 이었습니다.
'경상손실이 2년 연속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한 사유로 인해 관리종목에 지정된 기업은 다음해까지 경상손실을 해소하지 못할 경우 상장 폐지됩니다.
인터뷰 : 김병렬 / 코스닥시장본부 공시총괄팀장
-"기업실적은 단기간 개선 어렵다. 합병통해 실적 근본적으로 개선하지 않으면 상장폐지 가능성이 높다."
또 솔빛텔레콤과 에버렉스,엠피오, CURON, 씨엔씨엔터는 이미 상장 폐지사유에 해당하기 때문에 이달말까지 해당 사유를 해소하지 못하면 퇴출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그 어느때보다 관리 종목 투자에 신중할 것을 주문합니다.
인터뷰 : 이영곤 / 한화증권 연구원
-"경상손실 증가하고 자기자본 잠식은 큰문제다. 실적과 펀더멘탈 훼손일어나는 경우도 많아 상장폐지 염두해두고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
투자자들은 사업보고서 제출마감기한인 3월 31일을 전후로 기업들의 공시 사항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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