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주택담보인정비율(LTV)가 70%로 완화적용되는 가운데 수도권 아파트 10곳 중 1곳은 가격이 6억원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인정비율은 주택가격이 높을수록 완화폭이 커 6억원 초과 고가주택이 먼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3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수도권에 소재하는 아파트 중 6억원을 초과하는 곳은 전체의 11.7%인 42만4526가구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3만909가구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경기 8만5125가구, 인천 8492가구 순이었다.
특히 강남3구 일대에 수도권 6억 초과 아파트의 절반에 가까운 47.0%가 밀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6억 초과 아파트는 강남구에 8만137가구가 들어서 있어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송파구 6만2396가구, 서초구 5만7171가구의 순이었다.
특히 리센츠 엘스 등 아파트가 분포한 송파구 잠실동은 동 전체 아파트의 94.4%인 2만5053가구가 6억원을 초과해 6억초과 아파트 비중이 가장 컸다. 래미안 퍼스티지와 반포자이 등이 입지한 반포동 일대도 전체 아파트의 94.3%인 1만6848가구가 6억원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용훈 부동산114연
[이승윤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