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건설플랜트에 정책금융 3조원 추가 투입

한국수출입은행이 정책금융자금 3조원을 추가 투입해 기업들의 신흥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최경환 경제팀이 경기부양을 위해 별도 준비한 정책금융자금 10조원 중에 수출입은행이 가장 먼저 취약산업 지원에 나서는 것이다.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은 지난 달 3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해외건설 플랜트관련 18개 기업 최고경영자와 재무책임자들을 초청해 조찬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 행장은 "해외건설.플랜트 등 기업들이 금융지원을 받지 못해 해외수주를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올해 금융지원을 당초보다 3조원 늘리는 등 가용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올해 수출입은행 금융지원 규모는 3조원 늘어나서 모두 79조원으로 확대된다.
해외건설.플랜트산업은 해외사업 현장에서 우리 근로자를 고용하고 국산기자재를 대량 구매되는 등 고용.내수 유발효과가 매우 크다.
수출입은행은 해외건설.플랜트 산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주요 신흥시장을 대상으로 국가별 진출전략을 수립했으며 금융기관과의 협조융자 등 수출기업에 대한 공동 금융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강계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