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들이 올해 2분기에만 2조4000억원가량 당기순이익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조4000억원 증가했다. 분기별 기준으로는 2012년 1분기 이후 2년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3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내 은행의 2014년 2분기 중 영업실적'(잠정)을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전체로 보면 은행들은 3조7000억원 순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실적(3조9000억원)과 비슷한 규모다.
2분기에는 새로운 부실 규모가 줄어드는 등 이유로 은행들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좋아졌다. 은행 수익성을 보여주는 지표인 순이자마진(NIM)도 전 분기 대비 0.02%포인트 상승한 1.82%를 기록했다. 2분기 국내 은행 총자산 순이익률(ROA)은 0
2분기 은행들 이자 이익은 8조8000억원을 기록했고, 비이자 이익은 1조6000억원을 보였다. 비이자 이익은 지난해보다 1조원이나 증가했다.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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