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중 서울에서 아파트를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시기는 대표적인 거래 비수기인 8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부동산114가 지난 2011년부터 3년간 서울 아파트 실거래 가격을 분석한 결과 거래가격이 가장 저렴한 시기는 8월로 조사됐다. 지난해 8월 서울 아파트 평균 거래가격은 4억775만원으로, 작년 연평균 가격인 4억4322만원보다 3547만원 저렴할 뿐 아니라 가장 비쌌던 12월 4억7110만원보다는 6335만원이나 낮았다.
이는 2012년도 마찬가지였다. 그해 8월 거래가는 4억656억원으로 연평균 4억4579만원, 최고가인 12월 4억6117만원 대비 저렴했다.
아파트가 8월에 가장 싼 것은 봄철에 몰린 이사수요가 마무리되고 휴가철을 맞아 거래시장이 위축되면서 가격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반면 12월은 일반적으로 부동산 규제완화가 일
부동산114 관계자는 "내집을 마련하기 원하는 수요자들은 8월에 아파트를 사는 것이 가장 유리한 반면 좋은 가격에 팔기 원하는 집주인들은 12월에 매물을 내놓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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