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0일 헌법 개정안이 발의될 전망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은 정치권의 지지부진한 개헌 논의 때문에 대통령 발의는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해외 순방 도중에 문재인 비서실장이 개헌 관련 긴급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 실장은 다음달 10일 국무회의가 유력한 개헌안 발의 시점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비서실장 - "현재로써는 4월 초에 개헌안을 확정할 수 있다면 4월 10일 국무회의 정도에 발의안 상정할 수 있지 않을까 보고 있고..."
국무회의때 개헌 발의안을 상정해 의결 절차를 거치기 위해서라는 설명입니다.
문 실장은 정치권의 개헌 논의가 지지부진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대통령의 발의가 불가피하다고 말했습니다.
선거 시기는 대선·총선 내년 2월 동시 실시안과 대선·총선 2012년 2월 동시 실시안 중 결정할 것이라고 밝
개헌 홍보 활동에 대해서는 선관위가 사전 국민투표 활동이 아니라고 유권 해석을 내린 만큼 정치적 공세는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청와대가 대통령의 개헌 발의 시점까지 밝힘에 따라 개헌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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