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일본해로 표기돼 오던 우리 동해가 미국 교과서에서 이제 제 이름을 찾게 됐습니다.
9월부터 미국의 고등학교에서 사용할 이 교과서에는 백두산과 한국만 이라는 반가운 이름도 발견됩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최대 교과서 출판사 프렌티스 홀이 새롭게 선보인 세계사 교과서입니다.
고대 우리나라를 둘러싼 지명에 반가운 이름들이 보입니다.
먼저 가장 논란이 돼왔던 동해.
그동안 sea of japan 일본해로 표기되었던 우리 동해가 이제 제 이름을 되찾았습니다.
East sea 동해와 일본해를 같이 기록하되 일본해가 괄호 안에 묶였습니다.
북쪽으로 눈을 돌리면 백두 마운틴이 명확히 새겨져있습니다. 중국 지명 창바이산이 아닙니다.
황해도에서 중국 다렌 앞바다에 이르는 해역은 Korea Bay 한국만으로 표기했습니다.
특히, 동해 일본해 병기와 관련해서는 그레이스 메시 편집장이 한국문화교류센터에 직접 전화를 걸어 기쁨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류도 몇 군데 있습니다.
고구려 수도를 개성으로 표기하고 가야 영역은 공백으로 비워뒀습니다.
개성과 평양의 위치를 혼동한 듯 하고, 가야 지역은 임나일본부설을 둘러싼 논란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한국문화교류센터는 이 부분에 대해서도 추가 수정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 세계사 교과서는 지난 3월 출간됐으면 올 9월학기부터 미국 일선 고등학교에서 사용될 예정입니다.
mbn 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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