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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V·DTI 규제 완화 이후 부동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매도인들은 매물을 회수하거나 호가를 올리는 반면, 매수자들의 추격매수보다는 앞으로의 행보를 주시하며 저렴한 물건을 찾는 모양새다.
LTV·DTI 규제 완화 발표 후 최근 3주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매주 0.01%p씩 상승했다.
서울 25개 자치구별로 매매가격 등락을 살펴보면 매매값이 하락한 자치구는 8개에서 2개로 줄었다. 반면, 오른 자치구는 11개구에서 16개구로 늘어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이 4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업계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3% 올랐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신도시제외)도 각각 0.02%, 0.01% 상승했다.
서울은 재건축 아파트가 0.15% 상승하며 매매시장을 이끌었다. 특히 강남3구 재건축 아파트의 움직임이 두드려졌다. 1기 신도시인 분당도 규제완화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되며 금주 상승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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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매매-전세 주간 가격 변동률 추이 [자료: 부동산114] |
서울은 시장에 나왔던 전세매물이 어느 정도 소진되면서 오름세가 소폭 증가해 0.06% 올랐다.
마곡지구 아파트 입주여파로 강서구와 양천구가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가을 이사철에 대비한 전세수요가 미리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신도시제외)은 각각 0.01%, 0.02% 상승했다.
매매, 대출 규제 완화에 '호가 상승'
서울은 △강남(0.09%) △서초(0.07%) △도봉(0.06%) △중(0.05%) △노원(0.04%) △송파(0.04%) △동작(0.03%) △마포(0.03%)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한편 ▼강서(-0.01%) ▼구로(-0.01%) 지역은 하락세가 지속됐다. 강서는 마곡지구 입주물량 부담으로 반등에 실패했다.
신도시도 규제완화의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분당(0.05%) △판교(0.02%) △일산(0.01%) △평촌(0.01%)이 규제완화로 인한 온기가 확산되며 움직였다.
경기·인천에서는 △인천(0.03%) △광명(0.03%) △수원(0.02%) △용인(0.02%) △안양(0.01%) △이천(0.01%) △평택(0.01%) 순으로 매매가격이 올랐다.
전세, 국지적인 오름세
서울은 기존에 나와 있던 매물들이 조금씩 소진되면서 전셋값이 상승했다.
강서와 양천은 마곡지구 아파트 입주로 인한 매물적체는 여전하나 전체적으로 전세수요가 늘고 있는 분위기다. △광진(0.23%) △동작(0.18%) △서초(0.17%) △노원(0.13%) △마포(0.1%) △영등포(0.08%) △강남(0.07%)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강서(-0.07%) ▼양천(-0.06%)은 금주에도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국지적으로 매물이 부족한 지역을 제외하고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수원(0.08%) △인천(0.05%) △중동(0.05%) △남양주(0.03%) △안양(0.02%) △시흥(0.02%)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부천(-0.07%)은 올 6월에 입주한 부천IPARK의 전세매물 적체로 하락폭이 컸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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