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에서의 반응이 궁금합니다.
미 백악관에서는 협상이 잘 되고 있지 않지만 타결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보도국 국제부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주장훈 기자?
(국제부입니다.)
앵커질문1) 미 백악관에서 앞서 협상이 어렵게 진행되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었다면서요?
그렇습니다.
앞서 다나 페리노 백악관 부 대변인은 각 언론 매체들에 이메일을 보내,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즉 큰 진전을 보이는 징후가 없는 한 협상이 타결되기가 쉽지 않다고 페리노 부 대변인은 말했습니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도 우리나라의 자동차 시장을 만족할만한 수준까지 열어야 한다고 밝힌 적이 있고요,
샌더 레빈 하원 무역소위 위원장도 미국 협상단에게 최대한 자동차 분야에서 협상 내용상 만족할만한 수준을 달성하라고 막바지 압력을 넣었습니다.
앵커질문2) 그렇다면 백악관과 미 행정부 측에서는 타결 가능성을 어느 정도로까지 보고 있나요?
미국 측에서는 한마디로 쉽지는 않지만 최대한 협상 결렬은 막자는 분위기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미국이 마지막까지 한미 FTA 협상에 최선을 다하는 이유는 자유무역협정 협상에서 한국이 유일하게 남아 있는 국가라는 점입니다.
미국은 이미 말레시이시아와 태국, 스위스, 아랍 에미리트 등과도 FTA 체결을 위한 협상을 시작하거나 협상을 조율했는데요,
이들 국가들과는 협상이 공식적으로 혹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입니다.
따라서 자유 무역 정책을 표방하고 있는 부시 행정부가 가시적인 성과물을 내놓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서든 우리나라와의 협상을 타결시켜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미국 업계에서도 FTA 협상이 한미 양측 모두가 승리하는 '윈윈' 결과를 낳아야
할 것이라면서 "한미 FTA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강한 애착을 나타냈습니다.
미-한 상공회의소 등 미 업계를 대변해온 알티코의 리처드 홀윌 부사장은 이번에 타결에 실패하더라도 협상은 반드시 계속돼야 한다고 한 언론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워싱턴의 한 금융계
따라서 여전히 한미 양국 협상단의 분위기는 낙관적이라고 타결을 낙관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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