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08월 11일(06:08)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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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소자 설계 및 제조업체 AD테크놀로지가 코스닥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판교에 본사를 둔 AD테크놀로지는 이르면 이번 달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한다. 회사는 늦어도 9월까지 청구서 제출을 완료해 하반기 내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주간은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회사는 수년 전 한국투자증권과 상장주간 계약을 체결하고 체력을 다져왔다. 최근 회사 실적이 개선되고 공모주시장 분위기가 호전되면서 본격적으로 상장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AD테크놀로지는 2012년 241억원이었던 매출액이 1년 사이 두 배 가량 뛰어 지난해에는 420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제품매출액이 크게 늘면서다. 영업이익도 2012년 22억원에서 2013년 38억원으로 1.7배나 뛰었다. 같은기간 당기순이익은 11억원에서 26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어디에 쓸 지 확정된 것은 없지만 운영자금 및 시설투자 등에 사용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02년 설립된 AD테크놀로지는 반도체칩 디자인서비스와 반도체칩 제조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반도체칩 디자인서비스는 고객이 기초 설계한 데이터베이스를 제공받아 반도체 설계인력과 장비를 기반으로 협력업체들과 협업해 SoC(System On Chip)을 설계·제조해주는 사업이다. 반도체칩 제조사업은 주로 UHD TV 커넥터 칩과 모바일 트렌시버칩을 만든다. 주요주주는 김준석 AD테크놀로지 대표(30.57%), 아시아퍼시픽 벤처투자(6.67%) 등이다.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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