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타결 소식은 비단 우리에게만 큰 일은 아닐 것입니다.
미국 의회와 업계에서도 엇갈린 반응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미 FTA 타결 소식에 미국의 반응도 엇갈렸습니다.
먼저 마지막 순간까지 첨예한 대립을 이뤘던 쇠고기 업계는 불만을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미국 농업조합연매의 로즈마리 왓킨스 무역정책국장은 이번 한미 FTA 협상에서 쇠고기는 미국 측의 핵심 이슈였음에도 명쾌한 합의가 없어 아쉽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의회 내에서 쇠고기 수입 재개를 강력히 재개해온 맥스 보커스 상원의원 역시 이번 결과는 전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며 수입금지를 풀 때까지는 FTA 합의를 반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반면, 양돈업협회는 미국산 돼지고기의 수출 확대를 예상하며 협상 타결을 환영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자동차 업계는 기업의 득실에 따라 신중한 반응입니다.
예를 들어 GM의 경우 한국 GM 대우에서 생산하는 시보레 아베오를 미국에서 관세를 면제 받을 수 있어 이익인 반면, 포드로서는 반가울 리 없는 결과라는 분석입니다.
한편,
하지만 이것이 성공을 의미하기 보다는 비준이라는 나머지 과정을 걱정해야할 시작단계에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켰습니다.
mbn 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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