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은마 아파트 34평형은 지난해 11월에 비해 2억원이 내렸고, 거래도 급매물을 중심으로 속속 성사되고 있습니다.
박진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 강남 대치동의 은마아파트입니다.
정부가 최근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의 과세기준이 되는 공시지가를 발표하면서 지난달 하순에만 4건이 거래됐습니다.
31평형의 거래 가격은 10억4천500만원, 10억4천만원, 10억 2천만원입니다.
1.11 대책 발표 전에 거래된 11억 3천만원에 비해서는 1억원이 넘게 하락한 것입니다.
중개업소에는 10억원을 밑도는 매물도 나와 있습니다.
인터뷰 : 강남지역 공인중개사
-"호가로는 (31평형이) 9억8천만∼10억5천만원 정도가 된다."
34평형은 호가가 가장 높았던 11월에 비해 2억원이나 내린 가격입니다.
일선 중개업소에서는 오는 6월 종합부동산세 시행을 앞두고 다음 달까지 거래는 일부 이뤄지는 가운데 호가는 더 빠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 강남지역 공인중개사
-"34평형 같은 경우는 12억원이 살짝 깨지던가 11억원 대에서 (거래되고), 31평형은 9억5천만에서 10억사이에 (거래될 것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강남 재건축 시장의 약세는 대선정국이 본격화되는 가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대와는 달리 대선 후보들의 공약이 부동산 규제 완화와 거리를 둘 경우, 추가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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