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는 최근 전자상거래 공인인증서 사용 의무가 폐지됨에 따라 카드업계 최초로 ARS(전화자동응답) 인증 방식을 사용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신규 적용되는 ARS 인증 방식은 온라인, 모바일에서 30만원 이상 카드 결제시 공인인증서를 대체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앱카드 가입시 휴대폰 본인 인증 및 카드 인증 외에도 신규로 ARS 인증 단계를 추가, 본인 인증 및 보안 안전성을 개선했다.
ARS 인증은 ARS 인증화면 팝업 상에 인증요청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등록된 휴대전화를 통해 ARS 연결이 진행되며, ARS 전화 안내 멘트 후 팝업 창에 생성된 일회용 인증번호를 휴대폰 상에 입력하면 인증이 완료된다. 인증은 PC에서는 물론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 등 모든 스마트폰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오는 9월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스마트폰 지문인식 기능을 활용한 앱카드 결제 시스템을 신규 도입하고 이를 통해 앱카드 결제 보안성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카드도 이날 공인인증서를 대체하는 본인인증 수단으로 도입하기로 한 ARS 인증 방식을 오는 28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신한카드 본인인증 ARS의 특징은 외주 개발이 아닌 자체 개발을 통해 시스템 안정성을 높이고, 혹시 모를 정보 유출 등의 염려를 원천적으로 차단했다는 것이다.
또한 결제창에 신한카드가 지정한 전화번호를 띄우고 고객이 직접 휴대폰으로 해당 번호로 전화를 하는 인바운드 방식을 채택, 안전성을 높였다. 통화료는 신한카드가 부담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카드사가 고객에게 전화를 하는 아웃바운드 방식은 고객의 스마트폰에 숨어 있는 악성 코드를 통한 다른 전화
[매경닷컴 윤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