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한중 FTA를 조기에 체결하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양국간 FTA 협상 진행도 한층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김건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한중 양국이 진행중인 FTA 관련 연구가 서둘러 조속한 시일 내에 성과가 나오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원 총리는 중국 최고 지도부가 자리 잡은 중난하이의 접견실 쯔광거에서 베이징 주재 한국 특파원들과 공동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한중 간에는 영토분쟁이 없다면서 민족과 국경의 변천사에 관한 중국의 연구가 양국 관계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기를 바란다고 희망했습니다.
한반도 통일문제에 대해서는 "각국이 6자회담을 추진하면서 적절한 시기에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관한 협상을 가동시키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남북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최종적으로 자주적, 평화통일을 실현하기를 희망한다"면서 "중국 정부도 촉진 역할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원 총리는 경제협력 문제와 관련해 "지난해 양국 교역액이 천30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2005년 후진타오 국가주석 방한 당시 노 대통령과 약속했던 2012년 교역액 2천억 달러 목표를 조기 실현하자"고 말했습니다.
원 총리는 이밖에 한류 문제에 대해 "한류를 포함한
이같은 원 총리의 발언에 따라 한미 FTA 체결에 이어 중국과의 FTA 협상 진행도 한층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김건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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