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타결 후 처음 맞는 주말, 서울 도심에서는 대규모 FTA 반대집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도로를 점거한 시내 행진도 계획돼 있어 교통 혼잡이 극심할 전망입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미FTA 저지 범국민 운동본부 회원 2천여명은 오늘(7일) 오후 2시 서울역 광장에서 한미 FTA 저지 집회를 엽니다.
민주노총도 대학로에서 오후 2시부터 집회를 가진 뒤 시청 앞 광장까지 행진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민주노총의 대학로 집회는 허가했지만 서울역 앞 집회는 금지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역 앞 집회 참가 예정자들이 민노총 집회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아 집회 규모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집회 후에는 도심 행진도 계획돼 있습니다.
이들은 시청 광장까지 행진을 벌인 뒤 오후 7시부터 촛불 집회를 갖습니다.
따라서 대학로에서 시청으로 이어지는 종로와 을지로 일대에 극심한 교통 혼잡이 우려됩니다.
경찰
하지만 기습 시위와 도로 점거에 따른 경찰과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주말 도심 교통 혼잡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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