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과 출산을 경험한 많은 여성들이 잇몸 질환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호르몬 변화와 입덧이 주요 원인인데요.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치아를 미리 점검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보도에 차민아 기자입니다.
임신 9개월의 이은희 씨는 임신 초기에 입덧이 심해 고생이 많았습니다.
더구나 임신 전부터 속 썩여온 잇몸질환이 입덧과 함께 더 심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인터뷰 : 이은희 / 임신 9개월 산모
-"입덧을 좀 길게해서 칫솔질이 어금니 끝까지 안 닿아서 자주 가글해주고 치석 생기는 부분은 병원 다니고 있습니다."
이처럼 임산부들이 입덧으로 칫솔질을 잘못하거나 음식물을 자주 토해 위산이 많이 나올 경우 치아 건강에는 치명적입니다.
또 임신 중에는 여성호르몬이 증가해 적은 양의 치석에도 잇몸이 많이 붓고 심하면 치아를 받치고 있는 뼈까지 상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임신 전에 미리 치아 점검을 받고 임신 후에 문제가 생겼다면 입덧이 끝난 4개월에서 7개월 사이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뷰 : 박애리 / 연세미플러스 원장
-"급성 염증이 생겼을 경우 치료를 미루면 임산부나 태아에게 좋지 않습니다. 적절하고 안전하게 치료를 받는게
임신했을 때는 칫솔질을 평소보다 자주 해서 청결한 구강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임산부에게는 항생제 등을 함부로 쓸 수 없는 만큼 사랑니는 임신 전에 뽑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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