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이 열렸습니다.
한미 FTA가 역시 최대 화두였습니다.
논란이 거듭되자 한덕수 총리는 다음주에 협상원문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이 이어진 오늘 관심사는 단연 한미 FTA였습니다.
한미 FTA 체결로 인한 사회양극화 심화, 중소기업의 생존문제가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열린우리당 정장선 의원이 포문을 열었습니다.
인터뷰 : 정장선 / 열린우리당 의원
-"중산층 감소, 소득불균형, 소득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지니 계수보면 알 수 있다. FTA는 심화냐 완화냐?"
권오규 부총리는 농업 부문의 피해를 인정하면서도 중소기업 부활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권오규 / 경제부총리
-"농업 제외하고 양극화의 확대 방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영역은 없다. 농업이외는 없다."
하지만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은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미국내 조달시장 진출이 어려울 것이라며 정부의 낙관론에 일침을 가했습니다.
인터뷰 : 원희룡 / 한나라당 의원
-"미국의 중앙계약자등록이라는 요건 갖춰야 되기 때문에 중소의 미국 실질 연방시장 참여 어려울 것이다. 허위, 과장 광고 아닌가?"
권부총리는 일정 부분 개선이 됐다며 남은 건 기업의 몫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노동당의 심상정 의원은 협상 원문을 공개하지 않는 정부의 태도를 비난했습니다.
한덕수 총리는 정부에 대한 모독이라며 공개 방침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 한덕수 /
-"모든 것이 변경될 수 있다는 조건 하에서 다음주에라도 협상문을 공개할 수 있다"
윤호진 / 기자
협상문이 한미 FTA 특위 의원들에게 공개되는 다음주. 국회는 다시한번 한미 FTA의 이해득실 계산으로 논란이 일어날 전망입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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