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전체를 환매하기보다는 이익이 난만큼만 환매를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잔고 추이입니다.
1월에 소폭 증가한 것을 제외하고 꾸준히 감소했고, 특히 코스피 지수가 상승한 4월에는 7천억원 넘게 감소했습니다.
그동안 이익을 본 펀드 가입자들의 집중적인 환매가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전액환매는 환매 수수료와 기존펀드 이상의 수익률을 낼 새 투자수단을 찾는 기회비용을 고려하면 갖고 있는 것이 낫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 이재순 / 제로인 펀드분석 팀장
-"새로운 펀드에 가입하면 환매수수료 부가 기간이 다시 적용된다. 기존 펀드는 필요한 만큼 자유롭게 찾을 수 있는 점을 고려하면 펀드 유지하는게 바람직하다."
실제로 가입기간이 길수록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배이상 증가해 3년된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100%를 넘습니다.
따라서 펀드를 전액 환매하기 보다는 이익난 부분을 회수하고 펀드 원금은 유지하는게 좋습니다.
또 이익을 실현한 후에는 자신의 펀드 포트폴리오 자산을 재조정할 기회로 활용하는게 유리하다고 전문가들은 권합니다.
인터뷰 : 박현철 / 메리츠증권 펀드연구원
-"중국 펀드에서 수익이 많이났다면 차익중 일부를 국내펀드에 투자하거나. 유럽,일본등 선진국증시에 투자하는 것도 좋다"
또 무조건 해외 펀드 비중을 늘이기 보다는 국내 주식형, 배당주와 중소형주 같은 특색있는 펀드를 찾는 것도 유망한 투자 전략입니다.
실제로 동양중소형고배당 펀드와 미래에셋 3억만들기 중소형 주식 펀드 등은 10% 넘는 수익률을 올렸습니다.
펀드는 단기적 이익 실현이 아닌 장기적 투자 상품이라는 원칙을 다시 한번 상기할 시점입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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