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적극적인 내수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관련된 섬유·의복업계가 수혜를 받을 것이란 금융투자회사의 전망이 나왔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2분기 LF와 한섬 등 내수 중심 의류 회사들의 실적이 부진했다"면서도 "7월 이후 관련 업체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11일 분석했다.
내수 활성화를 내세운 정부의 정책 기대감이 크고 8월까지 유통 회사들의 매출 성장률도 뚜렷했기 때문이다. 특히 7월 백화점의 의류 매출은 전월 대비 1.2% 성장했고 8월 의류 매출도 명절 특수로 인해 8.3%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한섬과 LF의 주가는 8월 이후 각각 11.9%와 14.3%씩 상승하는 등 투
박 연구원은 "주요 유통 채널 내 의류 매출이 9월 소폭 감소했을 지라도 3분기 누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3.1% 성장했을 것"이라며 "지난해 3분기 이후 1년만에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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