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POST사업으로 추진되는 ‘동남아문화원(가칭)’ 건립 대상지로 부산이 최종 선정됐다.
외교부는 그동안 한국과 동남아 지역 국가와의 긴밀한 협력관계 발전과 한류문화의 급속한 현지 확산을 통해 동남아시아에서 한국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에 반해 동남아시아에 대한 이해수준이 높지 않은 한국 실정을 감안해 동남아문화원의 국내건립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특히 오는 12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2014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국내 적정지역에 동남아문화원 건립을 위한 용역을 추진해 서울과 인천을 대상지로 마련한 바 있다.
이에 부산시는 2014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산 개최와 동남아 6개 도시와 자매·우호결연 체결, 관광·마이스도시로서의 강점을 내세워 동남아문화원의 부산유치를 지속적으로 외교부에 제안했다.
부산시는 늦어도 2017년까지 동남아문화원의 건립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건립지역은 외교부와의 협의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편리하게 이용
동남아문화원(가칭)은 국제기구형태로 운영되며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전시장 및 공연장, 정보센터, 교육장 등이 들어선다. 건축비와 운영비는 전액 중앙정부가 부담하고, 부산시는 건립부지(약 24억원 상당)를 제공할 예정이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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