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2일 대한항공에 대해 3분기 화물수요의 증가로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9000원을 유지했다.
인천공항통계 발표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8월 국제여객은 전년동월대비 1.3% 증가했고, 국제화물은 전년동월대비 4.2% 증가했다. 2분기 국제여객 증가율이 0.5%, 국제화물 증가율이 1.9%였던 것 비하면 증가폭이 확대됐다.
계절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3분기 대한항공의 화물수요가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공급량 대비 수요증가폭이 더 크게 나타나 탑재율이 전년대비 높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과 삼성전자 등의 최신 모바일기기도 출시를 앞두고 있어 항공화물 성수기인 4분기까지 수요개선이 이어질 것이란 설명이다.
신영증권은 3분기 대한항공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3조 221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하고, 전분기대비 11.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177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9% 증가하고 전분기대비 흑자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엄경아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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