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조정을 받았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의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034.9원으로 전 거래일인 16일 종가보다 1.8원 내렸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미팅이 이틀 일정으로 개막된 가운데 기존의 통화정책 스탠스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부각되며 간밤 글로벌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연준 통신'이란 별명을 갖고 있는 월스트리트저널의 존 힐센레스 기자는 "이번 FOMC 회의에서 기존 '상당 기간'이라는 표현이 유지될 것으로 보이지만 단서를 다는 방법으로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글로벌 달러화는 약세를 보인 가운데 금리인상 전망이 약화되면서 뉴욕 증시는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나타냈고, 코스피지수도 오름세를 보이며 달
이날 원·달러 환율은 개장 직후 1031원까지 떨어지면서 원·엔 재정환율이 962원선까지 밀렸다. 이에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부각되고 공기업 결제수요도 유입되면서 하방 경직성을 확보, 오후 들어 1030원대 중반까지 낙폭을 만회했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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