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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재분부터는 대표적인 혁신도시별 개발방향과 특징을 살펴보기로 한다. 첫 번째가 강원원주 혁신도시다.
이 도시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관광, 건강생명, 자원개발기능군의 공공기관을 이전해 ‘한국관광의 메카’임과 동시에 인간생명 중심의 지역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해 생명건강도시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로 세워진다.
강원도 원주시 반곡동 일원에 위치하고 개발 총면적 359만㎡에 LH가 341만㎡를 원주시가 18만㎡를 사업시행 면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사업진행 상태는 2014년 6월30일 1단계로 65.8%를 진행 완료했고, 2015년 12월 31일까지 2단계 34.2%를 완성할 예정이다. 계획인구는 3만 1200명과 1만1930가구를 계획했고, 사업비 839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도시는 서울에서 108Km, 원주시청에서 남동쪽으로 5Km 거리에 기존 시가지와 연접한 36사단 인접지역에 위치해 있다. 서울에서 한 시간 남짓 걸리는 것으로 측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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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원주혁신도시 조감도] |
지구서측 8Km 지점에 영동고속도로 만종분기점, 지구서측 5Km 지점에 중앙고속도로 남원주 IC, 지구남측 경계에 국도 42호선 대체 우회도로 건설로 접근성이 양호하다.
치악산 및 원주시 신시가지인 단관지구와 연접하고 구곡지구, 무곡1·2지구, 태장2 지구 등이 개발 완료되거나 계획 중에 있어 발전 잠재력이 우수하다.
강원원주 혁신도시 건립이 확정되기 전에는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지원 특별법 제정이 지원이 지연되거나, 이전 공공기관의 무관심과 요구사항, 지자체의 기반시설 요구, 기업도시와의 상관성 등이 문제로 제기되기도 했다.
강원원주 혁신도시는 에너지, 바이오, 메디컬, 관광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춘천-원주-강릉 및 타 도시와의 광역산업벨트 연계를 강화한다. 자연과 공존하는 녹색도시 조성을 위해 소하천(입춘내천) 수변공간을 활용한 생태공원을 조성한다. 치악산과 토지문화관을 연계한 관광 벨트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전기관은 총 12개 기관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의료지원 기능 군 4개 기관과 한국관광공사 등 관광지원 기능 군 2개 기관, 대한석탄공사 등 광업지원 기능 군 3개 기관 그리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등 기타 기능 군 3개 기관이 이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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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8월 31일 기준 공공기관 이전 현황. 자료 이노시티] |
올해 안으로 이전이 예정된 기관은 한국관광공사(2014.10), 대한석탄공사(2014.10), 도로교통공단(2014.12), 국립공원관리공단(2014.12) 등이다.
한편 지난 9월 15일 강원도는 성공적인 혁신도시의 조기정착을 위해 ‘강원원주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지원협의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강원도는 37개 이행과제 중 현재 28개가 완료됐고 9개 과제를 추진 중에 있다며, 이 중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자녀양육 문제해결을 위해 원주시에서는 혁신도시 내 공립보육시설 개원을 2015년 3월 목표로 현재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혁신도시 내에는 초등학교 2개소, 중학교 1개소, 고등학교 1개소가 2017년까지 건립될 예정이기도 하다.
또한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클러스터 부지 분양활동 및 이전기관과 지역전략산업의 상생발전을 위한 구축계획을 수립 후 추진 중에 있다.
[자문 JNK 개발원 정인택 원장 / 정리 이미연 기자]
[참고] 정인택 원장은 現 JNK 개발원 원장으로 사단법인 도시경영 포럼 부회장과 前 서울시 도시정비과, 한국토지공사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도시개발, 마케팅, 인력개발 등에 대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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