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지만 외국인의 매도세에 코스피는 약보합에 머무르고 있다.
18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36포인트(0.11%) 내린 2060.25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00~0.25%로 동결하기로 했다. 또 채권매입규모를 월 150억달러로 추가 100억달러 축소키로 했다. 특히 채권매입이 종료된 이후에도 '상당기간' 초저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는 '내년 중반'으로 제시해 온 금리 인상 시점을 앞당기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확산됐던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부담을 덜었다.
이아람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중국 추가 부양책 기대감이 유효한 가운데 연준의 조기 금리인상 우려가 완화되면서 주식시장 안도 랠리가 진행될 수 있지만 중국 및 유로존 경제지표 부진, 외국인 순매수 약화, 3분기 어닝시즌 우려 등 부담 요인이 상존해있는 만큼 랠리가 지속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최근 주식형 펀드로 7거래일 연속 자금이 순유입되며 펀드 환매 부담이 줄었다는 점에서 수급 여건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전일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해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매매주체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40억원, 10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은 11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319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전기가스업, 종이목재 등이 소폭 오르고 있고 은행, 통신업, 운송장비 등이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NAVER는 5% 넘게 급등하고 있고 한
이날 거래소 시장에서는 393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299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23포인트(0.39%) 오른 577.21을 기록하고 있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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