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LG화학에 대해 올해 3분기에 원가 하락 및 마진 개선, 배터리 시장 호전으로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희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2차전지는 3분기에 출하량이 6~7%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애플의 신규 아이폰은 과거 대비 고용량의 배터리를 채용하고 있고 LG화학 배터리의 채택율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어서 3분기와 4분기 LG화학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최근 르노-닛산그룹은 닛산과 NEC 합작사인 AESC의 설비를 일부 구조조정하고 LG화학으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는 중대형전지 1위인 LG화학의 배터리팩이 2위인 AESC보다 15~20% 이상 저렴해 자체 생산으로는 경쟁력이 크게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LG화학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
이 연구원은 또 "GM, 르노, 아우디, 상하이차, 현대·기아차 등 글로벌 주요 메이저업체에 대한 공급 계약을 이미 확보해 2015년 하반기경 도래하는 전기차 개화기에 동사의 수혜폭이 가장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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