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의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044.6원으로 전 거래일인 18일 종가보다 1.2원 올랐다.
간밤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글로벌 달러는 직전일의 강력한 상승세에 비해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장중 6년래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한 흐름을 이어갔지만 유로화에 대해서는 소폭 가치를 반납했다.
미국의 주간 고용지표는 호조를 보였지만 제조업지표와 건축지표 등이 부진을 보이면서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고,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주민투표가 부결쪽으로 우세한 것으로 알려지며 달러랠리가 주춤해졌다.
수급 측면에서는 역외쪽 매수세가 한 풀 꺾인 가운데 고점대기 매물이 공급되고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가세, 장 초반 원·달러 환율은 1042원대까지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엔·원 재정환율이 여전히 950원대 후반 수준에 머물면서 당
오후 들어서는 코스피가 상승폭을 확대한 가운데 고점 대기 매물이 실려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소폭 오른 1044.60원에 거래를 마쳤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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