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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연말까지 호남권에서 분양 예정 단지는 모두 7곳, 4046가구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026가구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올해 상반기 호남권 분양시장은 부산ㆍ대구 못지않은 호황을 누렸다. 지난 3월 광주전남혁신도시에서 분양한 '호반베르디움 더 센트럴'이 평균 경쟁률 20대1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했고, 이어 5월 분양한 '중흥S클래스 센트럴2차'도 평균 9.7대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청약을 마쳤다.
이런 분위기는 광주까지 퍼지면서 5월 광주 시내에서 분양한 '무등산 아이파크'도 23.8대1의 높은 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다.
광주에서는 신규 분양이 뜸했던 남구 봉선동에서 '봉선동 제일풍경채'가 이달 분양한다. 옛 남구청 자리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광주 시내외를 오갈 수 있는 대남대로와 서문대로, 제1ㆍ2순환로를 이용해 송암공단과 평동산업단지로 출퇴근하기에 편리하다.
백운동주택조합은 남구 백운동에 현대엔지니어링과 함께 '힐스테이트'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77ㆍ84㎡ 527가구 규모로 인근 시세보다 20%가량 싼 3.3㎡당 700만원대에 분양할 예정이다.
북구 각화동에서는 '휴먼파크 서희스타힐스'가 분양에 나선다. 전용면적 76ㆍ84㎡ 아파트 928가구와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104실로 구성된다.
무등산이 병품처럼 싸고 있으며 단지 앞에는 민주인권평화센터가 건립될 예정이다.
KCC건설은 이달 말 전주 덕진구 송천동에서 '전주 송천 KCC스위첸'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15층 10개동, 전용면적 84㎡ 480가구로 구성된다. 솔내고ㆍ전라고와 종합 학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9ㆍ1 대책 이후 부동산 시장 훈풍을 타고 호남권 주택시장도 긍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수요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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