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전국에서는 지난해 5월 공급물량의 2배가 넘는 5만5천여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집니다.
주택업체들이 9월 분양가상한제가 도입 이전에 공급을 하려는 이른바 '밀어내기' 전략에 따른 것입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 부동산정보업체 조사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에 공급될 아파트는 103곳, 5만5천여가구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8곳에서 9백가구, 경기·인천 2만5천가구, 지방 2만9천가구로 전체적으로 지난해 5월보다 2배 이상 늘어난 물량입니다.
☎ 김선영 / 내집마련정보사 연구원
-"9월 도입되는 분양가상한제 때문에 수요자들은 분양가가 더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청약 수요자이 관망할 가능성이 많다."
먼저 서울에서는 용산구와 마포구 상암동 물량이 눈에 띕니다.
금호건설은 한강로 재정비사업 등의 호재가 있는 용산구 원효로에서 260가구를, 주공은 월드컵단지가 들어선 마포구 상암동에서 403가구를 선보입니다.
다음달 경인지역에서는 인천에서 1만여가구가 쏟아지는 가운데, 남양주·구리, 광주에서도 대규모 물량이 공급됩니다.
인천에서는 한화건설이 소래지구에서 4천2백여가구에 달하는 초대형 단지를, 송도국제도시에서는 포스코건설과 GS건설이 분양경쟁을 펼칩니다.
주공은 소래에서 소형 국민임대 3천4백가구를 내놓습니다.
경기권에서는 지
지방에서는 3천여가구 안팎의 광주광역시 대주아파트, 대구 성당동 삼성·대림아파트가 눈길을 끕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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