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의 방법을 놓고 진통을 겪던 민주당과 통합신당모임이 일단 5월 6일까지 중도정당을 창당하는데 까지는 합의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
민주당과 통합신당모임 통합 논의가 어렵지 않느냐는 말들도 나왔었는데요?
답변)
그렇습니다.
결렬 위기까지 몰렸던 민주당과 통합신당모임의 통합 논의가 가까스로 접점을 찾았습니다.
두 단체는 민주당 일부 의원이 탈당해 통합신당모임과 외부세력과 중도정당을 창당한 뒤 민주당과 합당하기로 했습니다.
이른바 신설합당 방식입니다.
인터뷰 : 유종필 / 민주당 대변인
-"민주당 쪽 일부 인사가 민주당 당적을 버리고 통합신당과 함께 당을 창당하고, 그 당과 민주당이 합당하는 신설합당하는 방식의 통합을 하기로 했다."
시점은 다음달 6일까지입니다.
당장 이번주 안으로 창당 발기인 대회를 치를 계획입니다.
구체적인 창당 절차는 조직, 정책, 당헌당규 3개 분과로 나눠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첫 고비는 넘겼지만 세부 조율 과정에서 해결해야 할 의견 차이는 여전합니다.
합당 방식을 설명하는 용어부터 미묘한 온도차가 생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 유종필 / 민주당 대변인
-"지난 2000년 새천년민주당 방식과 유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인터뷰 : 양형일 / 통합신당모임 대변인
-"신설합당은 새천년 민주당 창당 방식이 아니라 민주당, 통합신당모임, 외부 세력이 공동 창당하는 방법이라는 것을 말씀드린다."
민주당은 그대로 '민주당'을 쓰자는 것이고, 신당모임은 당명부터 공모하자는 주장입니다.
양 측은 통합을 하자는 대원칙은 변함없지만 협상에는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말해 논의가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