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30일 서울에서 인도네시아 상품·파생거래소(ICDX)와 전략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체결식에는 최경수 거래소 이사장과 미가인 위자자 ICDX 사장이 각각 참석해 MOU에 서명했다.
양 기관은 이번 MOU 체결로 매매·청산결제·시장감시 등 각종 IT 시스템 구축과 관련해 협력하고 공동연구, 정보공유 및 상호인적교류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국가 중 유일하게 거래소와 해외사업 협력관계가 없었던 국가인 만큼 이번 MOU가 의미가 더 크다는 평이다.
최 이사장은 "ICDX는 인도네시아의 금?팜오일?주석 등을 주로 거래하는 역동성이 있는 신생 상품·파생거래소"라며 "이번 MOU를 계기로 IT시스템 구축관련 협력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 대한 신규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ICDX와 장기적인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
위자자 ICDX 사장은 "KRX의 성공적인 파생상품시장 운영성과를 이미 잘 알고 있으며 성공경험을 공유하고 우수한 IT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협력을 통해 인도네시아 파생시장의 성공적인 운영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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