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 부천시 부천옥길지구 내 C1블록 공동주택용지 1필지를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부천옥길지구는 LH가 서울 서남부 거점으로 부천시 소사구 범박동, 옥길동, 계수동 일대 133만여㎡에 조성하고 있는 택지지구다. 인구 2만6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어 향후 인근 부천 범박지구, 서울 항동지구와 함께 총 4만5000명이 거주하는 대규모 신도시를 형성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지구 내 공동주택용지는 전용면적 60~85㎡이하 중소형과 85㎡초과 중대형이 혼합 배치된 아파트 부지다. 중소형과 중대형 아파트 가구수 비율은 1.8대1이다.
C1블록은 대지면적 8만1868㎡에 용적률 200%이 적용되며 총 1420가구를 지을 수 있다.
편리한 교통이 장점으로 서울 진입이 용이한 범안로와 가까워 목동까지 자동차로 30분, 여의도는 40분이면 도착 가능하다.
서울외곽고속도로 시흥IC를 이용해 제2경인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 진입도 쉽다. 현재 마을 버스가 운행중인 지하철 1호선 역곡역을 이용하면 서울역, 용산역 등 강북권 접근이 편하고 신도림역에서 2호선을 갈아타면 강남권 출퇴근도 용이하다. 온수역에서는 7호선을 통해 환승없이 강남권 반포, 논현, 청담 등으로 이동할 수 있다.
내년에 소사~원시간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인근에 기존 역곡역보다 가까운 복사역이 신설될 예정이다.
길 건너편에 내년 1월 이마트가 착공 예정으로, 이마트를 중심으로 향후 지구 중심상권이 조성된다.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조성하는 공공주택지구(옛 보금자리지구)에 위치한 만큼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지구 내 녹지와 공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 면적의 30%에 달하고 지구 밖 북동측에는 남부 수자원 생태공원이 인접해 있다.
북쪽 항동저수지 일대 10만3000㎡ 부지에는 1700여종의 식물과 25개의 테마공원으로 구성된 푸른수목원이 있어 여가를 즐기기에 좋다.
뛰어난 교육환경도 장점이다. 지구내 초등학교 2개, 중학교 1개, 고등학교 1개, 유치원 2개원이 설립될 예정이다. 지
공급가격은 1465억4372만원이다. 공급일정은 21일 접수, 22일 추첨, 24일 계약체결 순으로 진행된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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