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마아파트를 위시해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값이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매수세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5~10%는 가격이 더 빠져야 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시각입니다.
이혁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개포주공4단지 부동산업체들은 말그대로 개점 휴업입니다.
13평형의 경우 1월 초 8억2천만원하던 일반매물이 7억 천 만원까지 밀려난 가운데, 매수세는 사실상의 실종 상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 개포동 주공아파트 공인중개사
-"매수 문의 전화는 가끔씩 와요. (가격을) 정해서 얘기하는 사람은 아직 없어요. 더 안떨어질까요 하는 식으로 묻고..."
분양가 상한제 도입으로 재건축 사업성이 떨어지면서, 가격이 앞으로도 더 빠질 수 있다는 매수 대기자들의 기대감만 여전한 상황입니다.
인터뷰 : 안명숙 / 우리은행 부동산팀장
-"분양가상한제 관련 입법이 통과돼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곳이 강남의 재건축단지인데 가격이 너무 높게 평가돼있기 때문에 향후에 관리처분 인가 받을때 분양가 제한을 받는다면 지금의 가격으로는 수익성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값은 5에서 10% 정도 더 하락해야만 매수세가 살아날 가능성이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
인터뷰 : 박상언 / 유엔알컨설팅 대표
-"강남권의 재건축은 입지여건이 탁월하고 또한 대단지 규모가 많기 때문에 현재 수준보다 5~10% 이상 떨어지면 추가적인 매수세력이 대기하
이혁준 / 기자
-"부동산전문가들은 그동안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값이 많이 올라 당분간 가격 조정을 받겠지만 이같은 현상이 강남 아파트 전체로 확산되진 않을 것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