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동심을 겨냥한 공연이 풍성하게 펼쳐집니다.
가족이 함께 볼 만한 공연들을 모아봤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어린이날을 전후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공연이 다양하게 펼쳐집니다.
어린이 공연이지만, 부모들이 함께 봐도 흥미롭습니다.
정동극장이 선보이는 어린이 뮤지컬 '브레멘 음악대'는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안겨줍니다.
자신을 쓸모없다고 생각하는 강아지, 당나귀, 고양이 등 속칭 '왕따'인 동물 친구들이 음악대를 만들어 흥미진진한 모험을 떠납니다.
인터뷰 : 김동희 / 음악대장 역
-"교훈, 재미, 그리고 한가지 더 신기한 악기를 이용한다는 점이 있어요. 평소에 볼 수 없는 악기들을 저희가 연주도 하고 소리를 돌려주면서 아, 이런 소리가 나는구나, 이런 신기한 악기들이 있구나."
성남아트센터에서 공연되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흥미로운 어린이 발레 공연입니다.
앨리스가 토끼인형을 따라 TV 속으로 빨려 들어가며 벌어지는 일을 춤으로 표현했습니다.
안무가 제임스 전의 참신하고 기발한 해석이 돋보입니다.
이미 TV 애니메이션을 통해 인기를 모은 '뽀롱뽀롱 뽀로로'도 뮤지컬 '뽀로로와 별나라 요정'으로 재탄생했습니다.
TV에서만 보던 캐릭터를 실제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불을 뿜어내는 3m 크기의 드래곤, 집채만한 눈덩이가 구르고, 요정이 연기와 함께 사라지는 특수효과와 마술이 어린이들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노란강아지 부비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부비콩따콩!'은 부비가 위험에 처한 친구 두두를 구하기 위해 길을 떠나는 좌충우돌 스토립니다.
공연장에 노란 옷을 입고 오는 어린이에게는 3차원 입체 스티커를 선물하는 이벤트도 마련했습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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