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금리가 급등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길이 막힌 은행들이 저신용자에게로 신용대출을 확대했기 때문입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가계대출 금리가 크게 올라 서민들의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가계대출 금리는 6.32%로 전월보다 0.0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3년 2개월만에 가장 높은 것입니다.
가계대출 금리가 크게 오른 것은 신용대출 금리가 급등했기 때문입니다.
3월중 은행 신용대출 금리는 6.58%로 2월보다 무려 0.17%포인트나 치솟으며 3년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정부의 대출규제와 집값 하락의 여파로 주택담보대출이 주춤한 가운데 은행들이 신용도가 낮은 사람들에게로 대출을 확대했기 때문입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전월보다 0.02%포인트 오른 6.2%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중금리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대출 금리도 조금씩 상승하는 추세여서 대출자들에게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양도성예금증서
한편 2월 큰 폭으로 올랐던 정기예금 금리는 은행들의 특판이 끝나면서 다시 떨어져 연 4.72%를 기록했습니다.
상호저축은행의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는 연 5.55%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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