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11월 03일(06:02)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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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주식자본시장(ECM) 리그테이블 1위는 우리투자증권이 차지했다.
3일 매일경제신문 레이더M이 집계한 ECM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지난 10월 ECM 주간 1위는 올해 코스닥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데브시스터즈의 상장을 주간한 우리투자증권에 돌아갔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8월부터 세 달 연속 ECM 리그테이블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4위는 한솔신텍 유상증자를 주간한 신영증권이, 5위는 비츠로시스 유상증자를 주간한 LIG투자증권이 차지했다.
10월 ECM 전체 주간 규모는 2583억원(12건)으로 전월(6375억원·11건)보다 건수는 증가했지만 규모는 절반 이상 줄었다.
하지만 10월 IPO 주간 규모는 1844억원(6건)으로 전월(200억원·1건) 대비 크게 늘었다.
올 들어 코스닥 IPO시장을 가장 뜨겁게 달군 데브시스터즈의 공모 규모가 1431억원으로 ECM 전체 딜 규모의 약 55%를 차지해 그 비중이 막중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데브시스터즈 상장 단 한 건을 주간하며 IPO 주간 부문에서도 1위에 올랐다. 2위는 KDB대우증권으로 해당 증권사는 105억원 규모 대우기업인수목적2호의 상장 주간을 맡았다. 3위는 100억원 규모 신한제2호기업인수목적 상장을 주간한 신한금융투자에 돌아갔다.
10월 증권사들의 유상증자 주간 규모는 전월(4175억원·5건)보다 3437억원 줄어든 738억원(6건)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달(7234억원·6건)과 비교해도 주간 규모가 크게 줄었다.
지난 9월에는 메리츠금융지주, JB금융지주 등이 1000억원대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하면서 전체 주간 규모를 키웠지만, 10월에는 차이나하오란과 진원생명과학을 제외하고는 100억원대 딜이 없었다.
10월 유상증자 주간 1위를 차지한 증권사는 한양증권으로, 해당증권사는 코스피 상장사인 진원생명과학의 155억원 유상증자와 코스닥 상장사인 삼진엘앤디의 45억원 규모 유상증자 등 두 건을 주간했다. 2위는 코스닥 상장사 차이나하오란의 171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주간한 신한금융투자에 돌아갔다.
10월 주식연계채권(ELB) 시장에서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이 한 건에 그쳤으나 이마저도 사모방식으로 진행됐다.
전환사채(CB) 발행 건수는 23건에 달했지만 모두 사모로 진행돼 증권사들 먹거리 부족 현상은 여전했다.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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