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권위의 GS칼텍스매경오픈 아시안투어 대회가 오늘부터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했습니다.
중국의 량웬총이 단독 선두에 나선 가운데 무명 선수들이 선두권에 올랐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푸른 그린 위에서 펼쳐지는 스타 골퍼들의 화려한 샷 대결.
'한국의 마스터즈 대회'로 불리는 매경오픈 첫날 경기는 중국의 량웬총이 8언더파의 좋은 기록으로 선두에 나섰습니다.
올해 아시안 투어 상금랭킹 2위를 차지한 선수인만큼 날카로운 샷과 최고의 퍼팅감각을 자랑했습니다.
미국의 마이클 브라운이 6언더파 단독 2위에 나섰고, 리처드 리와 유종구 선수가 공동 3위를 형성했습니다.
강영구 기자
-"매경오픈은 첫 날부터 국내 선수와 해외 선수가 엎치락뒷치락 하며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쳤습니다."
국내 베테랑 선수들은 전반에는 좋은 스코어를 기록했지만, 후반에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챔피언 석종율 선수와 백전노장 최상호 선수가 1언더파 공동 16위에 그쳤습니다.
화려한 샷 대결은 갤러리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호주의 장타자 스콧 핸드는 첫번째 홀인 10번홀에서 티샷이 320미터까지 나가 갤러리들의 박수를 이끌어 냈습니다.
지난주 프로 데뷔전에서 우승한 김경태 선수의 어프로치 샷도 홀컵에 바짝 붙으면서 탄성
선선한 날씨 속에 23명의 선수가 언더파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성적도 좋았습니다.
첫날부터 격전이 펼쳐진 매경오픈은 2라운드에서는 65위 선수까지만 컷오프를 통과하기 때문에 더욱 치열한 대결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