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혼합형 펀드는 현재 생보사 실적배당형 퇴직연금 상품 가운데 대부분을 차지한다. ‘채권혼합형’ 펀드 수익률이 최대 연간 6~8%에 이르고 있다. 보험사 운용 결과에 따라 배당하는 실적배당형 상품은 주식·채권 투자 비율에 따라 채권혼합형(주식 비중 40%이하), 채권형, 주식형 등으로 나뉜다.
9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31일 기준으로 생명보험사 실적배당형 퇴직연금 상품 가운데 최근 1년간 채권혼합형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상품은 8.3%를 기록한 신한생명 채권혼합형 펀드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생명 스테이블 주식안정형(5.94%)과 채권혼합형(5.85%), 동양생명 배당주혼합형(4.64%) 등이 뒤를 이었다.
채권혼합형 펀드 누적수익률(연환산)은 동양생명 배당주혼합형이 9.71%로 가장 높았고 ING생명 성장혼합형(8.62%), 신한 채권혼합형(8.05%), 교보생명(7.2%) 등이 뒤를 이었다. 채권형 펀드 최근 1년 수익률은 미래에셋 증권투자형 펀드가 6.24%로 가장 높았고 동부생명 안정채권형이 5.37%였다. 누적수익률(연환산)은
생보 업계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실적배당형 상품의 수익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퇴직연금 수익률 관리를 위해 시장 환경에 맞는 새로운 펀드 개발 등 다양한 시도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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