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킨 도넛이 독주해오던 도넛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도넛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롯데와 CJ 그리고 GS 등 대기업들이 속속 진출하고 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갓 튀긴 동그란 빵에 초콜릿 등 각종 재료를 부어 만든 대표적인 간식거리 도넛.
트랜스지방 논란에도 불구하고 달콤하면서 먹기 간편하다는 장점 때문에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매년 30% 이상 성장하고 있는 국내 도넛 시장은 올해 2천억원 규모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던킨 도넛으로 대표되는 도넛 시장에 대기업들의 진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CJ푸드빌이 지난 2월 강남에 매장을 연데 이어 지난달 말에는 GS리테일도 명동에 문을 열었습니다.
특히 GS측은 명동점 하루 매출이 천만원에 육박하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형건 / GS리테일 미스터도넛 대리
-"일단 올해는 10개 정도 매장을 열 계획입니다.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직영점 위주의 사업을 펼칠 계획이고 내년 하반기부터는 가맹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준비 중입니다."
지난 2004년 롯데쇼핑이 런칭한 크리스피크림도 올해 8개 점포를 더 열어 30개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입니다.
대기업들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소비자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 조춘연 / 서울 왕
-"우선 선택의 폭이 넓어졌잖아요. 4군데나 되니까 경쟁도 많이 이루어질 것이고 맛도 더 좋아진 것 같고..."
김경기 기자
-"20~30대 젊은 세대들의 영원한 간식거리인 도넛. 이 도넛 시장을 둘러싼 업체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mbn 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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