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선 결선 투표에서 우파 후보인 니콜라 사르코지 후보가 루아얄 후보를 누르고 엘리제궁에 입성했습니다.
치열했던 프랑스 대선 결과를 유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파와 좌파, 여성과 남성의 대결로 뜨거운 관심속에 치러진 프랑스 대선.
승리의 여신은 헝가리 이민 2세인 사르코지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투표 종료와 동시에 나온 출구조사와 잠정 투표결과에서 사르코지 후보는 53%를 득표해 47%에 그친 루아얄 후보를 눌렀습니다.
사르코지는 파리 시내에 모인 수천명의 지지자들에게 모든 프랑스인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선거가 좌우파의 극심한 대립속에 치러진 점을 감안한 것입니다.
인터뷰 : 사르코지 / 프랑스 대통령 당선자
-"프랑스인을 존경한다. 나는 프랑스 모든 국민의 대통령이 될 것이다."
사르코지는 또 미국은 프랑스의 우정을 기대해도 된다고 말해 친미주의 성향을 드러냈습니다.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사르코지에게 전화를 걸어 대선 승리를 축하했습니다.
프랑스 최초의 여성 대통령을 꿈꿨던 루아얄은 출구조사 발표 직후에 지지자들에게 대선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인터뷰 : 루아얄 / 프랑
프랑스 헌법위원회는 오는 10일 공식 개표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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