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3일 차량 경량화 기조로 인해 남선알미늄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현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연비 규제가 강화되며 차량 경량화가 이슈로 떠올랐다"며 "회사가 납품하는 제품이 다변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체를 가볍게 하기 위해 범퍼 뿐만 아니라 엔진마운트, 시트레일도 알루미늄으로 제작하게 될 것이란 설명이다. 이에 1대당 알류미늄 소모량이 올해 170킬로그램에서 오는 2020년 213킬로그램까지 늘어나, 연평균 3.8%씩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조 연구원은 "회사 알루미늄 사업부의 내년 매출액은 올해 대비 27.2% 증가한 237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118.2% 늘어난 75억원, 영업이익률은 2.3%포인트 높은 3.1% 수준"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회사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창호 부분도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조 연구원은 "미군이 9·11테러 이후 모든 건물에 방폭창을 의무 적용하고 있다"며 "회사는 평택 미국
이어 "평택 미국기지 이전 사업이 진행되면서 관련 매출이 내년 110억원, 2016년엔 150억원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한금융투자는 다만 남선알미늄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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