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을 제외한 범여권 외곽세력의 통합 분위기도 궁금합니다.
통합신당모임이 독자 신당을 만드는 등 각 정파의 '통합 마이웨이'가 강해지는 양상입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통합신당모임이 독자신당 창당을 완료했습니다.
이른바 중도개혁 통합신당.
유필우 의원이 열린우리당을 탈당해 합류하며 20명의 현역 의원을 확보해 교섭단체 구성에 성공했습니다.
신당의 대표로 추대된 김한길 의원은 신당을 통합의 출발점으로 삼아 통합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김한길 / 중도개혁통합신당 대표
-"민주당 등 정치권의 중도개혁 세력과의 통합을 위해서 계속 노력할 것이다. 정치권 밖의 시민사회 세력과의 통합에도 애쓰겠다."
하지만 쉽지 않은 상황.
통합의 대상이 되는 다른 정파들의 반응이 신통치 않습니다.
민주당은 통합 주도권을 포기할 생각이 전혀 없음을 다시 한 번 시사했습니다.
인터뷰 : 박상천 / 민주당 대표
-"잡탕식 통합, 잡탕식 정당은 의미도 희망도 없다."
다만 통합에 보다 속도를 내자는 당 내 목소리도 있는 만큼 이들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국민중심당 역시 정치적 이합집산 차원의 연대는 절대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인터뷰 : 심대평 / 국민중심당 대표
-"17대 대선에 독자 후보를 내고 정권의 주역이 되겠
인터뷰 : 윤석정 / 기자
-"이런 흐름 속에 정치권 안팎에서는 범여권의 분열이 고착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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