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3년만에 자동차 생산 1위 올라

일본이 13년 만에 세계 최대 자동차 생산 국가의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중국은 독일을 누르고 세계 3위 자동차 생산국에 올랐습니다.
유상욱 기자입니다.


일본이 지난 한 해 생산한 차량은 660cc를 포함해 모두 천백48만대.

지난 2005년에 생산한 천80만대보다 6.3% 증가한 수준입니다.

일본은 13년만에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자동차 생산국가의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앞서 일본은 지난 1980년부터 1993년까지 대미 자동차 수출이 큰폭으로 늘어난 데 힘입어 세계 1위 자리를 지킨 바 있습니다.

미국은 지난해 생산량이 천백26만대에 그쳤습니다.

이는 지난 2005년의 천195만대보다 5.7% 감소한 것으로 4년 연속 생산량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미국은 지난 1994년 이후 처음으로 1위 자리를 일본에 내눴습니다.

또 중국은 작년에 모두 719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해 582만대에 그친 독일을 누르고 세계 3위 자동차 생산국에 올랐습니다.

특히 중국은 지난해 자동차 생산량이 2005년도에 비해 무려 25.9% 상승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5년에 이어 작년에도 세계 5대 자동차 생산국의 자리를 지켰습니다.

한편, 지난 해 전세계 자동차 생산량은 6천921만대로 지난 2005년 6천655만대보다 4% 늘었다고 국제자동차제조업체기구는 밝혔습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