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대출금리 추가상승 가능성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지난 한 달간 0.06%포인트 급등했습니다.
이같은 상승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대일 기자 전해주시죠.


주요 시중은행의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이번주도 상승했습니다.

국민은행만 해도 연 5.71~7.31%로 지난주에 비해 0.03%포인트 올랐습니다.

이로써 시중은행의 지난 한 달간 금리상승 폭은 0.06%포인트에 이르고 있습니다.

추가상승 가능성도 높습니다.

정부와 금융감독당국이 단기 외화차입에 대한 규제 강도를 높이고 있는 데 따른 것인데요.

이렇게 되면 주택담보대출금리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양도성 예금증서의 금리가 더 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CD 금리는 지난 27일 5%로 2003년 이후 4년여만에 5%대로 상승한 상태입니다.

7월에는 주택신용보증기금 출연요율도 인상됩니다.

시중은행들은 출연요율 인상분 만큼을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반영시키기 때문에 은행별로 최대 0.3%포인트까지 이자부담이 더욱 가중될 전망입니다.

앞서 정부는 변동금리부 대출에서 고정금리로 갈아타거나 신규대출자은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는 게 유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보도국에서 mbn뉴스 박대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