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울의 도시계획이 장기적으로 지향해야 할 가치와 원칙을 담게 될 '서울 도시계획 헌장' 제정에 참여할 10대~70대 서울시민 100인을 최종 선정 완료했다고 밝혔다.
시는 21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서울 도시계획 헌장 시민참여단 위촉식 및 워크숍’을 열고, 지난 10월 3.2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중학교 3학년생부터 70세 어르신까지 시민 100명을 위촉한다.
이날 위촉식, 워크숍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직접 참석해 위촉장을 주고, '서울 도시계획 헌장'의 제정취지를 설명하고 시민참여단을 격려하는 시간도 갖는다.
시민참여단은 연령별로 △10대 7명 △20대 19명 △30대 20명 △40대 20명 △50대 18명 △60대 이상 16명 등으로 구성됐으며, 성별로는 남 51명, 여 49명, 권역별로는 △도심권 5명 △동북권 31명 △서북권 12명 △서남권 31명 △동남권 21명이다.
시민참여단은 앞으로 서울 도시계획 헌장 제정을 위해 열리는 워크숍, 토론회, 컨퍼런스 등에 참석해 의견을 제시하는 등 헌장을 다듬어 갈 예정이다.
서울시는 시민참여단이 도시계획분야에 대해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도시계획에서 자주 회자되는 주제들을 키워드로 나타낸 ‘태그 클라우드(Tag Cloud)’를 배포하고, 조별 논의주재자인 ‘퍼실리테이터’를 배치해 활발한 논의와 의견 정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돕는다.
또 도시계획 자체가
이번 위촉식과 워크숍을 시작으로 시민참여단은 수 차례의 토론회와 컨퍼런스를 거치며 헌장(안)을 내년 상반기 중 마련할 예정이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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