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24평형 아파트에서 32평으로 갈아타는데 평균 2억은 있어야 하는데, 1년전보다 추가비용이 3천6백만원 정도 더 늘었습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른바 버블세븐 지역에 속하는 서울 서초구 아파트 단지.
24평짜리 아파트에서 32평으로 옮기는데 추가로 필요한 돈은 무려 평균 4억5천757만원.
집 늘리는 데 필요한 추가비용은 서울지역중에서 서초구가 단연 1위입니다.
설상가상으로 1년전보다도 1천 844만원이 더 늘었습니다.
사정은 비강남권도 마찬가지.
광진구에서는 24평형에서 32평형으로 불려가려면 평균 2억9천369만원이 더 있어야 합니다. 한해전보다는 7천960만원이 더 필요하게 됐습니다.
강남권은 그렇다치고 광진구나 용산구 등 비강남권의 추가자금이 오히려 더 크게 늘어난 것은 각종 개발재료로 지난해 집값 상승폭이 컸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김경미 / 닥터아파트 리서치센터장
-"비강남권은 강북 뉴타운 등 개발 호재에 대한 기대 때문에 용산구나 광진구가 특히 많이 올랐습니다."
서울지역 전체로는 24평에서 32평으로 갈아타는 비용은 평균 2억원.
한해전보다 3천668만원이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 김경미 리서치센터장 / 닥터아파트
-"앞으로는 대출규제나 종부세에 대한 부담이 크기 때문에 고가아파트 보다는 30평형대 아파트가 선호도가 높아질 것입니다."
올들어 집값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 서민들에게 집 늘리기는 멀고 먼 길입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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