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근로자들의 소비 지출 중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최고치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소득 상하위 계측간 사교육비 지출 격차도 더 늘었습니다.
최인제 기자가 보도합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올 1.4분기 도시 근로자 가구의 월 평균 소비지출은 244만 6천원.
이 가운데 교육비 지출은 34만 5천원으로 14.1%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도시근로자 가구의 교육비 통계가 작성된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1.4분기 교육비 지출 비중은 2002년 13.3%에서 2004년 13.8%, 2006년 14% 등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이런 증가세는 전체 소비지출 증가세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1.4분기 월 평균 전체 소비지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늘었지만, 교육비는 이보다 높은 6.1%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소득 상위 10%와 하위 10%의 사교육비 지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6.6배보다 더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처럼 교육비 지출 비중이 증가한 것은 최근 입시학원비나 학교 납입금 등 교육 물가 상승 때문입니다.
mbn 뉴스 최인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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