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경제가 저점을 통과해 내수 경기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을 4.4%로 내다봤습니다.
김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KDI는 올해 우리 경제가 상반기 4.2%, 하반기 4.6% 성장해 연간 4.4%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분기별로는 1분기 4.0%, 2분기 4.4%, 3분기 4.5%, 4분기 4.7%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진행되던 성장률 둔화 추세가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진단입니다.
인터뷰 : 조동철 / KDI 선임연구위원 - "성장률이 작년 1/4분기 6.3%를 기록한데 이어 4/4분기 4.0%까지 떨어졌으나 금년 1/4분기 4.0%의 성장률을 보여 하락세가 마무리 되는 모습이다."
KDI는 이같은 이유로 내수가 완만하게나마 회복되고 있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내수와 밀접한 서비스생산 증가율이 둔화세에서 벗어나고 있고, 올해 1분기에는 소비 증가세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올 1분기 서비업활동지수는 지난해 1분기에 비해 5.5% 증가해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까지 완만히 둔화되던 민간소비증가세도 확대돼 올 1분기에는 지난해에 비해 4.0%의 증가율을
KDI는 생산증가세가 둔화돼 왔어도 내수가 회복될 수 있었던 것은 세계경제의 성장세와 유가하락을 꼽았습니다.
하지만 올 2월 이후 다시 유가가 상승세로 반전되고 있어 정부가 기존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김성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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