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연일 사상최고치 행진을 계속하고 있지만 객장분위기는 생각보다 차분했습니다.
과거 주가가 급등했을 당시 투자자들이 몰렸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황승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여의도의 한 증권사 객장입니다.
주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객장 곳곳에는 빈자리가 많고 분위기 또한 한산합니다.
과거 주가가 급등했을 당시 개미 군단이 몰렸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이처럼 주가 상승세가 개인들의 직접 투자로 이어지지 않는 이유는 개인들이 크게 재미를 못본 것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최근 지수 상승을 조선과 기계 등 이미 많이 오른 대형주가 견인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개인투자자
-"개인투자자는 재미를 못보고 있다. 기관투자자만 대형주 거래를 통해서 이익을 내고 있다."
또 과거 고점 근처에 묻지마 투자를 했다가 낭패를 봤던 아픈 기억도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고재성/대신증권 영업부 차장
-"안해보셨던 분들이 예전처럼 묻지마 투자를 하며, 몰리는 현상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최근 직접투자보다 오히려 펀드 등 간접상품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 고재성/대신증권 영업부 차장
-"직접투자의 위험성 잘알기 때문에, 간접투자부문 특히 펀드에 대해서 펀드의 특징이 무엇인지 묻는 투자자들이 많다."
주가 1600P시대, 개인들의 투자패턴도 과거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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