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에서 오늘 새벽 중국과 일본의
환율 문제에 대한 합동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아시아 국가 환율 조작으로 미국내 일자리가 수백만개씩 없어진다며 불만이 잇따라 터져나왔습니다.
김종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무역적자에 시달리는 미국 의회가 아시아국가들의 환율 문제를 희생양으로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미 하원 세입·금융·에너지상무위원회 등 3개 위원회가 사상 처음 합동청문회를 개최했습니다.
미 상원 은행위원회도 따로 헨리 폴슨 재무장관을 출석시켜 중국·일본의 환율 정책을 집중적으로 따졌습니다.
청문회 증인으로 나선 기업, 노조, 학계 관계자는 모두 입을 모아 중국과 일본의 환율 조작으로 미국 일자리가 수백만개가 사라진다며 불만을 털어놓았습니다.
일본 정부가 조직적으로 엔화시장에 개입하고, 저평가된 엔화는 일본 자동차산업에 수십억 달러의 보조금을 주는 효과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또 중국 환율정책은 다른 나라에 실업률을 수출하는 것이란 극단적인 증언까지 나왔습니다.
일부 의원과 기업계 증인들은 우리나라 원화 정책에 대한 공격적인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보비 러시 민주당 의원은 한국은 4천
이에 따라 미 의회가 부시 행정부에 대응책을 촉구하고, 중국과 일본을 상대로 보복 법안을 입법화 할 지가 관심입니다.
mbn 뉴스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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