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박근혜 두 유력 대선 주자사이에 경선룰이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한나라당은 기사회생의 수습국면에 접어 들었습니다.
오늘은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서 양측이 합의한 경선룰 결정을 위한 당헌당규 개정안을 처리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예. 국회입니다.
질문1) 오늘 아침 회의에서 강재섭 대표가 중재안 합의에 대해 다시 한번 고마움을 표시했다구요 ?
네, 강재섭 대표가 주재하는 최고위원회 자리였는데요.
그야말로 기사회생한 강 대표는 경선룰 합의에 대해 대승적 차원의 큰 결단이라며 감사한다고 밝혔습니다.
강 대표는 오늘 열리는 상임전국위에서 경선룰이 통과되지 않으면 모든 경선일정이 엉망이 되고 한나라당은 괴상한 집단이 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재오 최고위원도 강 대표에게 감사의 말로 화답을 했습니다.
이 최고위원은 그동안 심려가 많았던 존경하는 강재섭 대표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더이상 주자들 간에도 사소한 다툼으로 국민에게 염려를 줘서는 안될 것이라며 검증을 둘러싼 앞으로의 경쟁에 대해서 경계심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질문2) 잠시 후부터는 경선룰의 최종 결정을 위한 절차인 상임전국위원회가 실시 된다구요?
잠시 후 10시 30분부터 한나라당은 이곳 국회에서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경선룰 변경을 위한 당헌 당규 개정안을 처리합니다.
회부된 수정안은 경선시기는 대선일 120일 이전인 8월에 실시하며 선거인단수는 23만여명 규모가 핵심내용입니다.
또한, 투표소를 시.군.구 단위로 늘리고 순회경선 대신 하루에 동시투표를 실시해 국민투표율을 높이는 방안이 포함됐습니다.
강재섭 대표의 중재안 가운데 세번째 항인 국민투표율 67% 하한선 조항은 이명박 박근혜 양측의
새 경선 룰은 오늘 상임전국위를 거쳐 오는 21일 전국위원회 추인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됩니다.
한나라당 대선후보를 결정을 위한 경쟁의 규칙이 정해지면서 진검승부 싸움도 본격화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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